내돈내산 듀오 후기

내돈내산 듀오 후기

 

나는 오늘 듀오 후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결혼할 나이가 되니까 친구들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 왔다.
처음에는 축하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친구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도 새롭고 너무 감동적이기만 했다.
그렇게 한 명씩 시집을 가더니 주변에 미혼은 나만 남았는데 나이를 점점 먹을 수록 남자를 만날 곳은 점점 없어져 고민이 커졌다.
회사 내에 나와 동갑내기인 동료가 있는데, 그 사람도 나와 같은 처지라서 동병상련하고 있었는데
듀오를 통해 6개월 만에 결혼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가입을 했다.

 

직장 동료가 자신의 듀오 후기를 말해줘서 나도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얼굴은 평범해도 능력은 내 나이치고 부족하지 않았기에 상담을 받으러 가기 전에 행여나 나의 외형적인 모습에 자신감을 잃을까 봐 최대한 꾸미고 갔다.
듀오는 상담 매니저도 인상이 좋았는 데, '나만 믿어라' 하는 듯한 자신감 있는 모습에 상담을 받으면서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담도 꽤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내가 원하는 조건들에 대해서 거짓없이 솔직하게 답변을 드렸다.
    

다른 사람들의 듀오 후기를 봤을 때 신원 인증을 하고 담당 매니저가 결정이 되면 매칭도 빠르게 된다는 말을 듣고서 나는 언제쯤 연락이 올 지 너무 기다려졌다.  
신원 인증은 일주일 정도 소요된 것 같은 데, 몇가지만 체크하면 되어 귀찮은 일은 없었고, 가입하는 사람들 모두 인증을 하니까 뭔가 안심이 되기도 했다.
담당자가 정해지고서 조금 더 기다리다 보니 메일로 나와 매칭 한 남자 4명의 프로필을 받았다.
담당자는 코로나 때문에 남녀가 만날 일이 없다 보니까 업체로 가입을 많이 해서 괜찮은 회원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메일을 열어 보니 진짜 내 스타일의 외모와 조건이 맞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담당 매니저에게 괜찮은 사람을 체크해서 알려 드렸는 데, 남자 쪽에서도 좋다고 해서 바로 만남이 이루어졌다.
내가 선택한 남자는 대기업 프로그램 개발자였고, 훈남에 나이 차이도 얼마 나지 않았다.
실제로 만나 보니까 젠틀하면서 인상이 더 좋아서 만남을 가진 다음에도 또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도 약속을 잡아서 그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
담당 매니저님은 엄청 열정적이셔서 또 다른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매칭해 주셨는데,
처음 만난 사람과 어느 정도 결론이 나고서 결정을 하고 싶어서 잠깐 미뤄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듀오 후기에서 처음 만났던 사람과 결혼까지 한 사람도 있었는데, 나도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애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사람은 첫 만남 때도 정말 좋았지만, 만날 수록 더 궁금하고 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나만 그런 거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그 사람도 내가 좋다고 하여 우리는 사귀기로 결정을 했다.
그리고 예쁜 만남을 계속 하다가 가정을 꾸리면 안정적인 행복감이 들 것 같아서 결혼 약속을 하고 나도 1년 안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듀오를 가입하기 전에는 남자를 만나지 못 하고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지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듀오 후기를 적는 이유는 최근 유튜브로 워크맨을 정주행하다가
듀오 편을 보고 신랑과 나의 만남이 생각나기도 하고 내가 결혼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괜찮은 곳이라서 적게 되었다.

듀오 본사에서 상담 받았을때 듀오에서 45,000명이나 성혼이 되었다는걸 보고
나도 저기에 포함될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가입했던게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의 남편을 만날 수 있어서 나는 듀오에 호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하고픈 사람이라면 결혼정보회사를 알아보는것을 추천한다.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